[무안 제주항공 참사] 조태열 "태국인 2명 포함 수많은 생명 잃어…진심 어린 애도"

2024-12-30 08:43
"비극적 여객기 추락 사고…큰 충격과 슬픔"
태국 총리, 당국에 자국민 사망자 대응 지시

지난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가림막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탑승한 태국인 2명을 포함한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3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기 추락 사고는 우리에게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전 탑승객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에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엑스에서 "희생자와 부상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자국민 사망자 2명에 대한 대응을 외교 당국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