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산업단지 분양 100% 달성

2024-12-29 14:18
공격적인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 주효…지역경제 성장, 지역 활력 등 기대

지평선 산업단지 조감도.[사진=김제시]
전북 김제시는 사상 초유의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도 공격적인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지평선 산업단지 분양 100%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0년 1월 백산면 부거리 일원에 첫 삽을 뜬 후 2015년 4월에 298만6000㎡ 규모로 준공된 지평선 산업단지는 이달 24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성원티아이씨가 분양(입주)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분양이 마무리됐다. 
 
기업맞춤형 마케팅·릴레이션쉽 마케팅 주효
​​​​​​​분양 초기에는 김제시가 미분양 용지에 대한 매입을 떠안는 등 우여곡절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부진, 기업의 투자 위축 등 대내·외적인 영향으로 분양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 맞춤형 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산업단지 입지여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전략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 

아울러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첨단투자지구 공모사업에 시는 ㈜HR E&I, ㈜두산과 협업해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받아 세제지원, 규제특례 등을 지원하고, 3차례에 걸쳐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을 지정받아 법인세 일부 감면,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 등의 혜택을 지원해 기업의 편의를 제공했다.

정성주 시장의 입주기업에 대한 릴레이션쉽 마케팅 역시 한몫을 했다. 

정 시장은 기업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김제 최초 대기업  ㈜두산, LS엠트론 합자회사인 랜드솔루션(주), 첨단나노소재 기업인 ㈜석경 등 25개 기업, 736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일궈냈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미국 콘엑스포에 참여해 HR E&I와 미국 MEC사간 건설기계장비 15억불 상당의 수출업무협약과 수출계약을 이끌어 내는 등 무역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경쟁력있는 우수기업 입주, 연관기업 이전 및 투자유치 이끌어내
​​​​​​​현재 지평선 산업단지에는 7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승, ㈜일강, 대승정밀(주), 삼동허브(주), 평안정공(주) 등과 함께, 글로벌 펫푸드기업 (유)로얄캐닌, 먹거리 산업의 선두주자 ㈜참고을, 건설기계산업의 선구자인 ㈜HR E&I, 대기업 ㈜두산이 입주해 있다.
 
또한 2009년 1월 지평선산단 내 99만㎡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은 후 외국인 투자기업, 수출중심기업의 전략적인 투자유치로 현재 36개 기업이 둥지를 틀었다.
 
세수증대 기여,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지평선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은 긍정적인 경제파급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단지의 분양 등으로 2023년 12월 기준 김제시 기업체 지방세 부과현황은 전체 지방세 1139억원중 135억원으로 11.9%를 차지한다. 

또한 2024년 6월 기준 15세이상 경제활동인구의 실업률이 김제시는 2.1%로, 전북 평균 2.6%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고용률은 전북 64.9%보다 3.8% 높은 68.7%다.

지평선산단 및 자유무역지역에는 103개 기업, 327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고, 기숙사 임차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생활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산업단지내 민간아파트 341세대, 686명이 입주해 인구소멸 위험지역이란 것을 극복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여기에 젊은 층의 문화․여가 생활인프라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과 다목적 복합센터 구축,  백산저수지 산책로 및 공원 조성, 산단내 풋살장, 족구장 등 생활여가시설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지평선산업단지의 100% 분양은 김제시가 농업도시에서 산업도시로 나아가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며 “산업수요에 맞춘 정주여건과 생활인프라, 매력적인 투자 인센티브 마련 등 기업이 찾아오는 환경을 조성하여 김제시 산업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