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에 새해인사…"위협·도전 대처 노력 더욱 일치시키자"
2024-12-27 09:12
노동신문 1면 서한 전문 공개
"신조약, 협조 확대 조건 마련"
"신조약, 협조 확대 조건 마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내며 양국 간 밀착 관계를 다시 한번 부각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로씨야(러시아) 연방 대통령이 축하편지를 보내왔다"며 1면에 서한 전문을 공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6월 평양에서 진행된 나와 당신 사이의 회담은 로·조(러·북) 관계를 새로운 질적 수준으로 올려세웠다"며 "회담 결과에 따라 체결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은 모든 주요 분야들에서의 호혜적인 쌍무 협조를 근본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건들을 마련해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신과 당신의 친지들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성과를 거둘 것과 아울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모든 공민들에게 복리와 번영이 있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신조약을 맺은 이후 북·러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군사 밀착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