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 혹독한 사막서 극한 테스트 완료
2024-12-26 15:33
섭씨 50도 넘는 아랍에미리트 사막과 도심에서 핵심 개발 단계 통과
JLR 코리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이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환경인 사막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강도 높은 시험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은 섭씨 50도에 달하는 고온과 90%에 달하는 습도 속에서 최신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험난한 사막 언덕 등반부터 햇볕이 내리쬐는 고온의 도심 주행까지 다양한 조건 속에서 최상의 승차감과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세밀한 검토을 거쳤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토마스 뮐러(Thomas Müller) JLR 제품 엔지니어링 수석 디렉터는 "고온 환경은 배터리 전기차(BEV)에 가장 까다로운 조건 중 하나"라며 "특히 모래 위 주행에서는 저속에서의 토크 제어가 필수적인데 테스트 결과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고운 모래에서 반복적으로 진행된 100미터 언덕 주행에서도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동등하거나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50년 넘게 이어온 혁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균형 잡힌 무게 배분과 최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은 모래 위에서도 안정성과 제어력을 유지하며, 정교한 주행감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