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어제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 지켜"

2024-12-26 13:25
송년 신년 기자회견..."통합돌봄 정책 전국 표준 제시"
"내년엔 불확실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정책 추진"

 
강기정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어제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냈고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이 전국적 표준을 제시했다”면서 올 한 해를 정리했다.
 
이어 내년에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성과를 설명하고 내년 계획을 소개했다.
 
먼저 올해 “광주의 힘이 폭발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의 힘은 전국 최초로 ‘국회, 광주의 날’을 열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 광주FC의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 GGM(광주글로벌모터스)의 64개국 수출, 지방시대 4대 특구 석권, 광역시 유일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선정,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부혁신상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더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통해 미래차국가산단 유치와 AI(인공지능) 산업 활성화를 통해 산업 기반을 확장했고, 반도체와 창업 생태계 강화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힘썼다고 밝혔다.
 
대규모 복합쇼핑몰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광주비엔날레와 파빌리온을 통한 국제 문화예술도시 위상이 강화됐다고 자평했다.
 
영산강·황룡강 Y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청. [사진=광주시]

 
강 시장은 내년에 민생경제 상황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우선, 내년 1월 한 달 간 ‘상생카드 할인율 확대 운영하고, 모든 시민 대중교통 할인제도인 ’광주G-패스‘도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또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례보증 규모를 확대(1500억원→1700억원)하고, 중소금융권 대출이자 지원사업, 전통시장과 상점가 특성화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금융시장 불안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늘리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광주의 강점을 살린 ‘광주 방문의 해’를 통해 소비그릇을 키운다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 사업’(AI 2단계)을 본격 추진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집적화 토대 마련, 자율주행 실증 확대, 신기술 고도화로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
 
‘RE100 선점 도시’로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상생일자리 모델인 GGM과 같은 광주 기업과 미래차 국가산단을 국내 첫 ‘RE100 산단’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걷고 싶은 길’과 ‘차 없는 거리’도 시민 참여단, 자치구와 함께 내년부터 사회 실험과 실증을 시작하고, 광주천과 도시철도 구간을 연계한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그저 하나의 지명이 아닌 ‘인간존엄’을 향한 불굴의 의지, 나눔과 상생 정신을 담은 소중한 ‘가치’이며, 그것이 광주라는 이름이 가진 자부심”이라며 “광주라는 이름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시민과 함께 손잡고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