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추모의 집 봉안함, 내년부터 투시형으로 교체
2024-12-21 09:58
밀폐형·투시형 공동 운영…교체 시 자부담 2만원 부담해야
고창군 추모의집은 운영 초기인 2004년부터 내부가 보이지 않는 밀폐형 봉안함을 운영하고 있었다.
반면 최근 타 지자체 사례와 이용자들의 건의가 이어지면서 유골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시형 봉안함도 동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밀폐형에서 투시형으로 봉안함 교체비용은 자부담 2만원이며, 사진이나 유품을 넣고자 하는 유족 대표에게만 봉안함을 개방해준다.
봉안함 전면부를 투명한 강화유리로 변경해 내부에 있는 유골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군은 이를 위해 예산 1억원을 투입해 투시형봉안함 1250기를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개인단만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부부단을 함께 운영해 부모님 유골함을 함께 모실 수 있도록 조치했다.
고창군 추모의집은 쾌적한 추모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냉·난방기 설치, 바닥타일 및 조명 교체 등 연차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연차적인 리모델링으로 선호도 높은 봉안당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고인에 대한 예우를 다 할 수 있도록 최고의 추모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