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비전문 외국인력 20만7000명 도입 추진

2024-12-20 17:55
고용허가 13만명·계절근로 7만5000명 규모
총정원제로 운영되는 선원취업은 2100명 예상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지난 10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무조정실은 20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한 외국인력 통합정책협의회에서 내년 국내로 들어오는 비전문 외국 인력을 20만7000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비전문 외국인력이란 △고용허가(E-9) △계절근로(E-8) △선원취업(E-10) 비자를 통해 입국하는 인력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년 고용허가(E-9) 인력 도입 규모는 올해보다 3만5000명 감소한 13만명으로 결정됐다.

계절근로(E-8) 인력 도입 규모는 농어촌 인구감소를 고려해 올해보다 7000명 늘어난 7만5000명으로 정해졌다.

도입 총량을 정하지 않고 총정원제로 운영되는 선원취업(E-10) 인력의 경우 내년도 입국자 수는 2100명 수준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내년 비자별 인력 도입 규모를 최종 확정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