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아빈성, 1월 한국 부여에 계절근로자 파견 예정
2024-12-19 22:33
베트남, 근로자 파견 통해 양국 노동협력 활동 기반 구축
베트남이 한국에 많은 계절 근로자를 파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베트남 호아빈성과 협력 협정에 따라 부여군에 계절 근로자를 파견한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호아빈(Hoa Binh) 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근로자의 한국 계절 노동 파견 시범 프로그램이 양국 정부 간 많은 협력 노력 끝에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2024년 12월 5일, 호아빈성 노동보훈사회청은 충청남도 부여에 파견될 계절 노동자 선발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호아빈성 다박현 내 근로자 139명이 참여했고, 그중 한국기업은 1차로 39명을 채용했다. 지원자는 25세 이상 50세 미만, 중학교 졸업, 5년 이상 지역 농업 종사자, 건강이 양호하고 범죄기록이 없으며, 금지 대상인 범죄기록이 없는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여름에는 냉방 장비, 겨울에는 난방 시설, 화재 경보 시스템 등 안전 편의 시설을 갖춘 거주지를 무료로 제공되고 생활 조건도 보장된다. 파견 근로자들은 업무 효율성을 위해 근무기간 동안 종합적인 지원을 받는다.
파견 후보자 중 한 명인 딘꽁후이(Dinh Cong Huy)씨는 이 프로그램이 경험을 쌓고 수입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파견 허가를 받으면 성실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아빈성 다박현에서 채용된 39명의 근로자가 2025년 1월에 한국으로 떠날 예정이며, 이는 베트남과 한국의 노동 협력 관계에서 중요한 단계를 의미하는 동시에 미래 노동 협력 프로그램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