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 연말연시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성금 300만원 전달 外

2024-12-19 16:44
동절기 계류선박 화재 대응 훈련 실시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묵호항 소형선부두 유지준설공사 준공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오른쪽 세번째)이 부곡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자 성금을 전달했다.
 
19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소외계층인 10가구에 각 30만원씩 총 300만원 상당의 사랑의 난방유 상품권을 부곡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우리의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해해양경찰서가 되겠다”고 전했다.
 
해양경찰서는 매년 자연재해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전 직원 급여에서 일부를 기부하며 기금을 조성해 성금 및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특히, 2002년에 설립된 동해해경 희망나눔회는 올해 1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22년 동안의 누적 기부금은 3억 8000만 원에 달한다.
 
동해해경, 동절기 계류선박 화재 대응 훈련 실시
동해해경 임원파출소 관계자들이 동절기 민-관 합동으로 정박어선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

동해해경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로 화재 예방 및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임원파출소는 19일 오전 10시, 임원항 원덕수협 앞 계류장에서 삼척소방서 원덕119안전센터, 민간해양구조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동절기 항·포구 계류선박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 측에서는 어선의 화재 취약성을 고려하여 민·관 공동 예방 및 대응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어선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신속한 초동 조치와 긴급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임원파출소장은 "동절기에는 난방기구 사용 부주의와 어선 장비의 노후화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며, "이러한 이유로 어민 대상 교육과 지속적인 자체 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훈련 과정에서는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 발생 시의 대처 방법을 교육하며 실제 상황으로의 전환 훈련을 진행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묵호항 소형선부두 유지준설공사 준공
묵호항 소형선부두 유지준설공사 현황 위치도

동해해수청이 유지준설공사로 해양환경 개선과 어업인들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19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묵호항 소형선부두 유지준설공사’가 오는 20일 준공됨에 따라 어선의 접안 안전성과 어업활동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총 8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올해 10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실시됐다.
 
특히 이번 준설 작업을 통해 제1소형선부두는 수심 -4.0m, 제2소형선부두는 -3.0m까지 확보되었다. 묵호항 소형선부두는 장기적인 토사 퇴적으로 인해 수심이 낮아져 어획물 적재 및 어선 접안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로 인해 어선 안전사고의 발생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앞으로도 묵호항 내 주기적인 유지준설을 통해 어선의 접안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동시에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따라 ‘제2소형선부두 보강’과 ‘제3소형선부두 연장’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재영 청장은 “이번 준설공사로 인해 저수심 구간이 해소되어 어선의 접안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외지 대형어선의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