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양수발전소 유치에 '속도'

2024-12-19 15:28
군의회·한국동서발전와 유치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

진안양수발전소 조감도.[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19일 진안군의회(의장 동창옥),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과 양수 발전 사업 성공적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3개 기관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에너지파크 조성 관광 자원화 등 6가지 사항에 대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군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천면 일원에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로 지난해 공식화 한 뒤,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군은 양수발전소 건설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100년 향토기업의 유치로 이어져 지역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 인구 증가는 물론, 지방세수가 늘어나고 관광 자원화 사업을 통해 생활인구도 증가하는 등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오늘 업무협약은 희망찬 미래 진안을 만들어 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군민의 염원을 담은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서를 한국동서발전에 전달했고, 군민과 함께한다면 반드시 진안양수발전소를 유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고 강조했다.

한편, 양수발전소 선정은 올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 후 내년도에 사업자 공모가 시작된다. 이어 한국동서발전에서 제출된 진안군의 유치신청서를 근거로 산자부에 건설의향서를 제출하며, 사업자 선정 최종 결과는 내년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전통시장 장보기 등 민생경제 살리기 ‘앞장’
전춘성 진안군수가 19일 지역 화폐인 진안고원 행복상품권으로 장을 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인 진안고원 시장에서 장보기와 점심 식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전 군수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역 화폐인 진안고원 행복상품권으로 장을 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군은 지난 10일부터 민생 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해 물가대책 종합 상황실과 안정대책반을 편성하고, 기간별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심도있게 추진하고 있다. 

농촌활력과장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장으로 총괄반, 농산물반, 축산물반, 임산물반 등 4개반을 편성돼 물가 변동사항을 모니터링하고 대책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기간별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은 2024년부터 시행하는 8개 시책과 2025년부터 시행하는 2개 시책 등 총 10개 시책이다. 

먼저 올해 시행하는 시책으로는 △연말연시 회식·모임 시 관내 식당 이용 △물품 구매 시 관내 소규모마트(슈퍼) 이용 △진안장날(4,9일) 진안고원시장에서 장보기 △관내 농공단지 생산물품 구입 △본청 및 농업기술센터 외식의 날 확대 및 신설 추진 △농축산물 가격 안정화 대책 수립 및 추진 △농산물 소비촉진 및 농산물 판매활성화 추진이다. 

또한 내년부터 시행하는 시책은 민생 관련 사업 신속한 추진, 명절 선물 구입 시 관내 농특산물 및 물품 구입이다.

이밖에 군은 공직자의 지역 경제 활성화 동참을 위해 군청 구내식당을 주 4회 운영에서 주 3회 운영으로 축소 운영하기로 해 지역 음식점 이용률을 높이고, 회식과 모임 등은 관내에서 추진하는 등 공직자로서 솔선수범을 선보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