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비선 실세' 지목된 노상원 전 사령관은 누구
2024-12-18 16:48
민간인 노상원씨(육사 41기)는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인물이다. 육군사관학교 선배 김용현(육사 38기)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의심받는다.
대통령경호실 군사관리관과 국방부 정보본부 산하 첩보부대인 777부대 사령관, 육군정보학교장 등 주로 정보 분야에서만 근무했다.
노 전 사령관은 2018년 군복을 벗은 이후에도 이른바 ‘정보사 예비역(OB)’ 멤버로 활동하며 막후에서 인사권 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17일 “노 전 사령관은 정보사령부와 별도로 방첩사령부 합동수사단 내에 제2수사단을 꾸려 '노상원 라인'을 구축한 다음 이 조직을 통해 예비역을 이끌었다”며 “이는 편제에 없었던 조직으로, 계엄을 사전에 준비한 정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한 달 전 정보사 A대령에게 지시를 내리면서 진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식으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단은 “노상원이 장군 인사에 개입해 김 전 장관과 함께 (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고 인적 영향력 행사를 통해 주요 인원을 포섭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노상원과 친분이 있는 B준장은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이라는 임시직제로 있다가 지난 10월 소장급 보직 통합기획관을 만들어 옮겼다”며 “(노씨와 친분이 있는) C준장은 김 전 장관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한 뒤 준장으로 진급했다”고 밝혔다.
노 전 사령관은 정상적인 지휘 계통에서 벗어나는 점조직을 구성해 ‘12·3 비상계엄’을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서 계엄 관련 지시를 김 전 국방장관에게 직접 받았다고 진술했다. 정보사령관의 상급자는 합참 정보본부장이며 그 위에 합참의장과 국방부 장관이 있다. 노 전 사령관이 문 사령관과 김 전 장관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대통령경호실 군사관리관과 국방부 정보본부 산하 첩보부대인 777부대 사령관, 육군정보학교장 등 주로 정보 분야에서만 근무했다.
노 전 사령관은 2018년 군복을 벗은 이후에도 이른바 ‘정보사 예비역(OB)’ 멤버로 활동하며 막후에서 인사권 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17일 “노 전 사령관은 정보사령부와 별도로 방첩사령부 합동수사단 내에 제2수사단을 꾸려 '노상원 라인'을 구축한 다음 이 조직을 통해 예비역을 이끌었다”며 “이는 편제에 없었던 조직으로, 계엄을 사전에 준비한 정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한 달 전 정보사 A대령에게 지시를 내리면서 진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식으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단은 “노상원이 장군 인사에 개입해 김 전 장관과 함께 (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고 인적 영향력 행사를 통해 주요 인원을 포섭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노상원과 친분이 있는 B준장은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이라는 임시직제로 있다가 지난 10월 소장급 보직 통합기획관을 만들어 옮겼다”며 “(노씨와 친분이 있는) C준장은 김 전 장관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한 뒤 준장으로 진급했다”고 밝혔다.
노 전 사령관은 정상적인 지휘 계통에서 벗어나는 점조직을 구성해 ‘12·3 비상계엄’을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문상호 정보사령관은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서 계엄 관련 지시를 김 전 국방장관에게 직접 받았다고 진술했다. 정보사령관의 상급자는 합참 정보본부장이며 그 위에 합참의장과 국방부 장관이 있다. 노 전 사령관이 문 사령관과 김 전 장관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