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경기 활성화 위해 46억 긴급 투입
2024-12-17 18:09
소상공인 자금 지원 확대·누비전 할인율 상향
창원특례시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예비비 46억원을 긴급 편성해 경기 부양에 나선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와 소비 촉진 방안을 핵심으로, 연말 민생 경제 안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150억원으로 확대한다. 창원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라면 경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연 2.5%의 이자를 1년간 시에서 지원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300억원 규모의 모바일 지역화폐 ‘누비전’이 발행된다. 할인율은 기존 7%에서 10%로 상향되며,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시는 할인율 확대가 연말 소비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경기 침체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시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이 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 및 소비 진작 정책이 연계되면서 침체된 내수 경기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