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해외 단체급식에 한식 메뉴 확대..."K-푸드 대중화"
2024-12-15 14:49
현대그린푸드가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에 한식을 접목한 'K-단체급식' 메뉴를 확대해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았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자사 가정간편식(HMR)과 중소 식품업체의 식재료,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K-단체급식 레시피를 개발하고 식단 편성을 늘려 K-푸드의 해외 판로 확대에 힘을 보탠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aT와 '해외 단체급식 연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기아 조지아 공장은 40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200여명의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는 완성차 제조 시설로, 2022년부터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을 제공 중이다.
이 행사에서 현대그린푸드는 떡볶이와 교자, 김말이를 제공하는 분식 메뉴를 비롯해 한국식 잡채로 만든 잡채밥을 선보였다.
현대그린푸드는 2011년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등 중동 국가와 중국, 멕시코, 미국 등 7개국에서 총 88개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그린푸드 해외 단체급식 매출은 1150억원을 기록했는데, 2020년(492억원) 대비 두 배 이상 급성장했다.
또한 자체 식품 제조 시설 '스마트 푸드센터'를 통해 단체급식용 반조리 식자재와 HMR 등을 생산 중이다.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부사장)은 "K-푸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한식 메뉴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