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관세 무풍지대' 엔터주, 탄핵정국 속 투심 위축에 약세
2024-12-09 10:23
트럼프 관세 무풍지대로 떠올랐던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가 탄핵정국으로 국내 증시에서 투심이 위축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9분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5.11%) 하락한 6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 Ent.는 지난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지난 6일까지는 주로 개인 투자자 매도세가 하락을 주도했다.
에스엠은 5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5일은 기관이 주로 순매도했지만 6일에는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5일을 제외하고 3, 4, 6일 개인 순매도가 많았다.
YG PLUS는 5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며 6일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했다.
하이브는 지난 4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며 6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가 없는 업종으로 꼽히면서 지난달 말까지 강세를 나타냈다. 이달 초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이 이탈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JYP Ent.의 약세에는 개장전 한미 합작 걸그룹 '비춰'의 미국인 멤버가 소속사 특정 직원으로부터 학대와 부당 대우를 받았고 팀 탈퇴를 선언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춰는 앞서 JYP Ent.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글로벌 프로젝트 A2K로 결성하고 올해 1월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