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 특전사령관 "비상계엄 당시 尹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 받았다"
2024-12-06 12:51
"김용현이 '의원 끌어내라' 지시…위법이라 지키지 않아"
![[비상계엄 후폭풍] 특전사령관 비상계엄 당시 尹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 받았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2/06/20241206124746620157.jpg)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병력 이동 상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곽 사령관은 이날 오전 김병주·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특전사령부에서 만나 진행한 생중계 방송에서 이같이 밝혔다.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에게서 직접 지시를 받거나 전화를 받았느냐”는 김 의원 질문에 “707(특임단)이 이동할 때 어디쯤 이동하고 있느냐고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곽 사령관은 “작전 중간, 국회 도착하기 전쯤인데 정확히 시간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곽 사령관은 이날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서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판단했을 때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명백히 위법 사항이기 때문에 항명이 될 줄 알았지만, 그 임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