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월 200달러 구독 서비스 '챗GPT 프로' 출시
2024-12-06 09:03
오픈AI는 5일(현지시간) 자사의 최고 인공지능(AI) 모델과 도구를 더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월 200달러 요금제의 '챗GPT 프로(Pr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해당 요금제에 대해 "연구용으로 AI 인텔리전스를 대규모로 필요로 하는 전문가를 위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오픈AI가 지난 9월 공개한 첨단 추론 모델 'o1'(오원)의 확장된 버전(프로)을 비롯해 소형 모델인 'o1-mini'(오원-미니), 최신 언어모델인 GPT-4o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챗GPT 프로' 사용자에게는 더 많은 컴퓨팅 능력을 활용해 보다 뛰어난 결과를 제공하는 o1의 특별 버전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픈AI는 자사 공지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응답을 위해 더 오래 생각하는 가장 지능적인 모델 버전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며 "외부 전문가 테스트에서 o1 프로 모드는 데이터 과학과 프로그래밍, 판례 분석과 같은 영역에서 더 정확하고 포괄적인 답변을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단 o1 프로 모드는 기존 모드 대비 답변 생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 과정에서 챗GPT에 답변 진행률이 표시되며 다른 대화로 전환될 시 앱 내에서 알림을 보내게 된다.
한편 챗GPT는 지난 9월 공개했던 o1의 정식 출시 소식도 알렸다. 이날 정식 출시와 함께 o1은 이미지 관련 분석 기능이 추가됐으며, 프리뷰 버전보다 답변 시간을 단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어려운 질문에서 주요오류를 기존 대비 34% 줄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