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시장 완전 정상화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2024-12-04 11:23
"이상징후 감지시 관계기관과 공조…모든 안정조치 실행"
이복현 금융감독원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4일 오전 이복현 원장 주재로 모든 임원이 참석한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비상계엄 이후 금융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국 시장에서는 환율이 일시 급등하고 한국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락했으나, 비상계엄 해제조치 이후에 곧 진정됐다"며 "오늘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 폭이나 일중 변동폭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원화 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매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상징후 탐지 시 관계기관과 공조해 필요한 모든 안정조치를 실행할 예정이다.
외은지점 등 해외 투자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량한 대외건전성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금융사별 외화유동성 변동 추이도 밀착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