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비상계엄령' 선포에…"여당이 앞장서서 바로잡을 것"

2024-12-03 23:44
"국민 여러분은 안심해달라…지금 국회로 이동"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서울여성정치아카데미 1기 개강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를 겨냥해 "국민의힘이 헌법질서 내에서 앞장서서 문제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2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결정에 대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해 달라. 저희가 반드시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를 바로 잡겠다. 저희가 지금 국회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직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