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삼척동자 맑은 쌀' 해외수출 선적식 개최 外

2024-12-03 16:59
교포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쌀, 안정적 수급과 판로개척 다짐
삼척시, 폐광지역 경제포럼에서 도계지역 회생 청사진 제시
삼척시의회,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원안 가결

삼척시 관계자들이 근덕면 동막리에 위치한 삼척시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삼척동자 맑은 쌀’의 해외수출 선적식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쌀 산업의 성장과 지역 농업인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시는 3일 오전 10시 30분, 근덕면 동막리에 위치한 삼척시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삼척동자 맑은 쌀’의 해외수출 선적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삼척시의 쌀 수출 현황을 보고하고, 실제로 컨테이너에 쌀을 선적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순서로 진행됐다.
 
삼척시에 따르면, ‘삼척동자 맑은 쌀’은 지난 2022년 첫 수출을 시작으로, 그 해에만 100t을 수출했다. 이어, 2023년에는 20t을, 올해에는 삼척동자 맑은 쌀(삼광미) 60t을 수출하기로 결정하며, 총 9만 달러에 해당하는 물량을 미국으로 송출한다. 수출품은 부산항을 출발하여 미국 LA롱비치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는 미국에 거주하는 교포들이 주 소비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삼척동자 쌀의 우수성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삼척시에서는 앞으로도 삼척 쌀의 위상을 더욱 널리 알리고, 쌀의 안정적인 수급과 장기적인 판로 개척을 위해 농가에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척시, 폐광지역 경제포럼에서 도계지역 회생 청사진 제시
박상수 삼척시장(가운데)이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진행된 ‘2024 폐광지역 경제포럼’에서 관계자들과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2024 폐광지역 경제포럼’에 참가해 오는 2025년 6월에 폐광을 앞두고 있는 도계지역의 경제 회생을 위한 포괄적인 청사진을 제시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3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삼척시를 포함한 폐광지역 4개 시군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체산업 개발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도계지역의 대규모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다. 의료, 관광, 대학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며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삼척시는 ‘중입자 가속기 암 치료센터’와 같은 혁신적 사업을 중심으로, 폐광 이후의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강원형 공공임대 주택 건립, 내국인 지정면세점 유치, 블랙밸리CC 제2골프장 조성, 미인폭포 관광지 개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삼척시는 동서 6축 고속도로의 핵심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타당성 조사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교통망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골드시티와 더 시에나 그룹 리조트 사업 등 다양한 시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수 시장은 “폐광이라는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통의 지역 정서와 역사를 가진 폐광지역 4개 시군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동반성장과 경제 회생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기를 촉구했다. 그는 또한 중앙 및 지방정부와 지역 주민, 기업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폐광이 단순한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바뀔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다짐했다.
 
삼척시의회,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원안 가결
삼척시의회에서 정정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삼척시의회]

삼척시의회가 3일 제259회(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10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삼척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의 총액은 9968억1700만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92억6000만원이 감액된 규모다.
 
이번 본회의에서 가결된 안건들은 삼척시의 행정 운영 및 자원 관리를 위한 제도적 개선안을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 개정안, 특별회계 존속 기한 연장을 위한 조례 일괄개정안,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 그리고 반려·유기동물 보호 및 동물보호센터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같은 날 오후에 진행된 삼척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제3차 회의에서는 세무과, 기획조정실(읍면동), 문화홍보실에 대한 2025년도 본예산 및 기금 운용계획안이 심사되었다.
 
정연철 위원은 “고액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며,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생활인구 유치를 주요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재구 위원은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세원 발굴과 함께, 성실납세자에 대한 예우도 강화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정정순 위원장 또한 세외수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저한 체납징수로 재원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광우 위원과 양희전 위원은 각각 “예산 규모 및 편성 시기의 적절성, 주민세 신고와 납부 누락 방지를 위한 세무조사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원학 위원은 “본예산 증액에 따른 신속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강조했다.
 
정정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삼척시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에 관해 제안하며 이들의 처우 향상을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현재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헌신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들의 근무 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임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