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총리, 취임 후 먼저 중국 방문... 인도 우선 방문 관례 깼다
2024-12-02 21:36
K.P. 샤르마 올리 네팔 총리가 취임 후 인도를 가장 먼저 방문하는 관례를 깨고 취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했다.
2일 AFP통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월 네 번째로 총리직을 맡은 올리 총리는 중국으로 출발했다.
그는 나흘 일정의 방중 기간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 등을 만나 여러 분야에 걸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네팔 매체들은 올리 총리가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중국을 선택한 것을 두고 인도로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과거 총리직을 수행할 때 두 강대국 인도와 중국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 외교를 구사해오다가 네팔이 오랫동안 인도에 의존해온 상황을 타개하려 중국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