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 서비스 모두 담은 '슈퍼앱'…우리금융, '뉴 우리WON뱅킹' 출시

2024-12-02 17:15
'유니버설뱅킹' 기능 탑재…"금융·비금융서비스 포함"
사용자 중심 UX 설계 적용…"AI 상담 서비스 고도화"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5년 만에 전면 재구축한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NEW(뉴) 우리WON뱅킹'을 선보였다.

우리금융그룹이 지난달 28일 단순 뱅킹앱을 넘어 전 그룹사 핵심 서비스를 모두 담은 은행앱 뉴 우리WON뱅킹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뉴 우리WON뱅킹은 기존 우리은행 '우리WON뱅킹'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은행의 예금·대출 등 고유업무 외 증권, 보험 등 금융·비금융서비스를 포함하는 유니버설뱅킹 기능을 탑재됐다. 기존 은행 고객은 우리은행 앱을, 카드 고객은 우리카드 앱을 따로 설치해 이용했지만, 앞으로는 따로따로 접속할 필요 없이 하나의 슈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그룹사 통합 포인트인 '꿀머니'도 전 그룹사에서 통합사용 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예컨대 우리은행 급여통장 이용 고객이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 가입을 원하면 별도의 증권 앱 설치 없이, 같은 화면에서 우리투자증권 CMA 계좌를 개설해 여유자금을 더 높은 금리로 운용할 수 있다.

'금융의 모든 것을 나를 중심으로 제공한다'는 사용자 중심의 UX(고객경험) 설계도 적용했다. 또한 △내 마음대로 화면 구성 △나를 위한 AI 상담 서비스 △모든 금융권 내 자산 한 번에 확인하기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상담과 전담 직원 상담 기능을 고도화했으며, 대화형 투자성향 분석과 지점 방문 없이 대출서류 제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우리WON모바일 알뜰폰 서비스 △우리투자증권 주식거래 서비스(MTS) 등 신사업과 신규 서비스도 내년 상반기 내에 새로운 슈퍼 앱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우리금융그룹의 금융·비금융서비스는 물론 생활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유니버설 뱅킹"이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금융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능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