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파스타 생산설비 제조사 GEA 맞손..."글로벌 경쟁력 강화"

2024-12-01 12:43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왼쪽)과 미켈레 달데리 GEA 마케팅 이사가 지난달 29일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파스타 생산설비 제조사 GEA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 미켈레 달데리 GEA 마케팅 이사, 니콜리노 스카톨라 아시아 기술영업 총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풀무원 음성 생면공장의 ASE(Advenced Single Extruder) 설비 활성화를 통한 제품 개발, 신기술 개발 협력 등을 논의했다. 협약을 계기로 풀무원과 GEA는 △파스타·아시안 누들 제품 지식 공유 △새로운 압출·압연 제면 기술 및 설비 정보 공유 △신규 설비 도입에 대한 양사 간 우선 검토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GEA는 1881년 설립된 이후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이탈리아 소재 식품설비 기업으로 풀무원이 지난 2021년 충북 음성에 '최첨단 HMR(가정간편식) 생면 공장'을 준공할 당시 ASE 설비 제작을 담당했다. 풀무원이 국내에서 선보이고 있는 바릴라 롱파스타 제품은 모두 GEA의 설비로 생산되고 있다.

풀무원은 본격적인 유럽 시장 진출에에 앞서 파스타를 비롯한 선진 냉장면 제품 제조 기술 확보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음성 생면 공장 혁신의 한 축이 된 GEA와 함께 풀무원의 다양한 생면 제품을 위한 신기술 연구를 진행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냉장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국내뿐만이 아닌 글로벌 시장 내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