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제17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 개최

2024-11-27 16:36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정부포상 6명, 법무부장관표창 39명 전수

법무부가 제 17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법무부]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피해자학회 및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제17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가 27일 대구 아이엠뱅크 제2본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우 법무부차관,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박종운 대한법률구조공단 사무총장, 이경렬 한국피해자학회장, 조균석 교수, 백명재 스마일센터 총괄지원단장, 신봉수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박기동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김형석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장, 문현철 대검찰청 인권정책관 등 내빈을 비롯하여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헌신한 종사자 및 범죄피해의 아픔을 극복한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는 주로 서울·수도권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2·18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희생자 추모 및 2004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종합대책수립 20주년을 기념하여 대구에서 개최했다.

이날 법무부는 우선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공로에 대한 격려차원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한 이종찬 전 (사)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을 비롯한 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총 39명에게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범죄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종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진 합창 공연, 범죄피해자를 위로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 연주 공연, 범죄피해 극복을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 예술 공연 등 범죄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이 마련됐다. 

이날 김석우 법무부차관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헌신한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 범죄피해구조금·생계비 등 경제적지원금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상향하고 서울에 국한된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등 범죄피해자분들의 시각과 입장에서 피해자 중심의 정책 마련을 통해 공정하고 따뜻한 법치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범죄피해자분들에게 꼭 필요한 보호·지원 제도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