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두산, 제러드 영과 결별…제이크 케이브에 100만 달러 '풀베팅'

2024-11-26 16:37

제이크 케이브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을 발표했다.

두산은 26일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와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0만 달러는 KBO리그에 처음 입단하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구단이 베팅할 수 있는 최대 규모다. 

케이브는 183㎝에 96㎏이라는 다부진 체격을 갖춘 선수다. 지난 2011년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서 뉴욕 양키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올해에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해, 2024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7홈런 등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강한 손목 힘에서 나오는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이다. 잠실 야구장을 커버할 수 있는 외야 수비 능력과 센스 있는 주루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두산은 케이브와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헨리 라모스 대체선수로 영입돼 좋은 활약을 보인 제러드 영과는 결별했다. 

한편 두산은 외국인 투수 콜 어빈, 토마스 해치에 이어 케이브와 계약을 완료하며, 2025시즌 외국인 구성을 모두 마쳤다. 세 선수 모두 총액 100만 달러 규모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던 두산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