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李 무죄, 사필귀정...尹, 김건희 특검법 수용하라"
2024-11-26 10:20
"애초부터 정치검찰의 말도 안되는 억지기소"
"尹, 이번에도 金 특검법 거부하면 총 25번째"
"'명태균 리스트 오른 與의원들, 재표결 빠져야"
"尹, 이번에도 金 특검법 거부하면 총 25번째"
"'명태균 리스트 오른 與의원들, 재표결 빠져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1심 무죄 판결을 두고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애초부터 정치검찰의 말도 안되는 억지기소였다"라면서 "2년 6개월 내내 야당만 표적으로 삼은 윤석열 정부의 정치검찰의 무도한 정치 사냥은 머지않아 종말을 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강물은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했고,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역사를 믿는 사람에게 패배는 없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역사를 믿고 한치의 흔들림 없이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또다시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취임 2년 6개월 만에 총 25번째 거부권 행사"라며 "역대 대통령이 62년 동안 행사한 거부권을 총 합친 21회를 가뿐히 뛰어넘는 사상 최악의 기록"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동안 윤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 24건 중 5건은 대통령 본인과 김 여사 수사에 관한 것들"이라며 "거부권을 부인 방탄에 악용한 대통령,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철저히 사적 이익을 위해 악용한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특검법 재의결 때 반대표를 던진다면 국민의힘도 정권과 함께 몰락하게 될 것이고 한 대표는 보수세력 궤멸을 자초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사는 길도, 한 대표가 사는 길도 김건희 특검 수용 외에는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