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 식료품 전문 '그랑그로서리'로 변신
2024-11-22 15:14
"롯데슈퍼의 첫 그랑그로서리 매장 낙점"
롯데슈퍼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식료품 매장 '그랑그로서리'로 재단장해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그랑그로서리는 식료품(그로서리)에 특화한 매장 콘셉트로, 지난해 말 롯데마트 은평점이 그랑그로서리 1호점으로 재개점한 바 있다. 롯데슈퍼 점포에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400여 평 규모의 매장 면적에 일반 롯데슈퍼 점포보다 약 30% 많은 5000여 개의 식료품을 갖췄다.
김밥이나 초밥, 치킨 등의 즉석 제조 먹거리 코너 '요리하다 키친'과 소용량 한 끼를 담은 '요리하다 월드뷔페', 프리미엄 반찬 코너 '도시곳간' 등이 있다.
간편식 특화 코너인 '데일리 밀 솔루션'에서는 냉동 간편식 구색을 2배 이상 확대해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롯데슈퍼에서 처음 선보이는 다이어트식 곤약 김밥류, 냉동 도시락, 냉동 나물 등이 있다.
이밖에 농·축·수산의 신선 식품도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롯데슈퍼는 최근 소비자들이 집 가까이에 있는 식료품점을 찾아 필요한 수량만 그때그때 구매하는 소비 흐름이 확산함에 따라 그랑그로서리 매장 콘셉트를 기획했다.
실제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10% 증가하는 등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슈퍼 도곡점은 슈퍼의 주 고객층인 40∼50대 방문이 많고 델리·간편식 수요가 높은 데다, 반경 500m 내에 다른 대형마트나 SSM이 없다는 점 등이 고려돼 롯데슈퍼의 첫 그랑그로서리 매장으로 낙점됐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이번 도곡점을 시작으로 차별화한 슈퍼마켓 서비스를 제공해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