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中 국제우호도시대회 '교류 협력상' 수상

2024-11-20 14:29
개봉시와의 교류 통한 우호관계, 지속적으로 다져온 점 높이 평가

중국 국제우호도시대회 ‘자매도시 교류 협력상’ 시상식 수상 기념 촬영 모습.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의 지평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윈난성 쿤밍(昆明)시에서 열린 ‘2024 중국 국제우호도시대회’에서 ‘자매도시 교류 협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국제우호도시대회’는 중국의 지방 정부 및 민간의 국제 교류를 총괄하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중국국제우호도시연합회가 2년마다 개최하는 대회로, 지난 2018년 우한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된 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쿤밍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영천시가 받은 ‘자매도시 교류 협력상’은 중국 지방 정부와 해외 자매 도시 간 교류 협력과 우의 증진에 기여한 지방 정부에 수여하는 상으로, 자매 도시 개봉시와 코로나19 이후 다시 이어진 교류를 통해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다져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년은 영천시와 개봉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상호 공무원 파견, 청소년 교류, 한약·국화 축제 초청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면서 끈끈한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제42회 중국 개봉 국화문화축제’ 초청 방문으로 양 도시 간의 우의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진 바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개봉시와의 활발한 교류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희망찬 미래를 함께 그려가며 든든한 협력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지난 2018년 ‘제20회 한중일 지방 정부 교류 회의’에서 개봉시와 ‘자매도시 교류 협력상’을 공동 수상한 이후 국제 교류 분야의 수상은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