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려장학회, 김천시인재양성재단에 재산 전액 전달하고 해산

2024-11-18 15:43
올해까지 16년 간 3353명에게 총 53억3200만원 장학금 지급
잔여 재단 재산 전액 2억원 전달 후 역사 속으로

(재)고려장학회 관계자들이 김천시 인재양성재단에 재산 전액을 전달하고 김충섭 김천시장(오른쪽 네 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천시]
경북 김천시는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이 지난 15일 김천의 교육 발전과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재)고려장학회로부터 재단 재산 전액인 2억원의 장학 기금을 전달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재)고려장학회는 최대원 이사장이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2004년 설립한 재단으로, 현재까지 총 263명에게 2억538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최대원 고려장학회 이사장은 “오랜 기간 운영했던 재단을 해산하고 김천시 인재양성재단에 전액을 전달하게 돼 시원섭섭하다. 이 기금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지역의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인재양성재단 이사장은 “귀한 장학 기금을 기부해 주신 최대원 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중하 사무국장님과 재단 임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후원금은 우수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뜻 깊게 사용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천시인재양성재단 장학 기금은 단체, 출향인, 기업체, 공공 기관 등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로 현재까지 220억7400만원의 장학 기금을 조성했으며 2009년부터 올해까지 16년 간 3353명에게 총 53억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