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삼성생명, 삼성전자 지분 매각 시 주주환원 재원 확보 기대…목표가↑"
2024-11-18 08:52
NH투자증권은 18일 삼성생명에 대해 삼성전자 자기주식 소각으로 밸류업 기대감이 함께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전자 지분 10%를 보유했는데 금산법상 삼성전자 지분 10%를 초과하게 될 경우 금융당국 허가를 받거나 아니면초과 지분 매각이 필요하다"며 "2018년에도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초과 지분을 동일 비율로 매각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현 지분율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초과지분 매각 예상 금액은 3조원 소각 시 2284억원, 10조원 소각 시 7612억원이다.
이어 "만약 삼성전자 지분 매각시 매각 자금의 일부는 배당혹은 자사주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 존재한다"며 "추후 발표할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주주환원 확대 방안이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목표주가 조정에 대해 "보험부채 증가 및 지분가치 하락에 따른 자본 감소가 있었으나, 이익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소각에 따른 삼성생명 수혜를 반영해 금융부문 할인율을 5%포인트 축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