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잔시 의과대학 병원서 화재...신생아 10명 사망
2024-11-16 17:17
인도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실에 불이 나 신생아 10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상을 입었다.
16일(현지시간) 인도 NDTV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5분께 수도 뉴델리에서 남쪽으로 450㎞ 정도 떨어진 우타르프라데시주 잔시의 마하라니 락시미바이 의과대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사고 당시 이 병원에 49명의 신생아가 있었는데, 이 불로 10명이 사망하고 16명이 크게 다쳐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는 지난 2월 해당 병원에 대한 안전 감사를 실시했고, 5월에는 소방 훈련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결함이 발견되면 책임자에 대해 엄격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가슴이 찢어지는 일"이라며 "이번 화재로 무고한 자녀를 잃은 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