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가상자산 변동성 주의…불공정거래행위 엄벌"
2024-11-15 14:42
밈코인 중심 거래량 뛰어, 시장 과열 주의
국내 가상자산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수의 가상자산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투자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에 예치금 유입금액이 지난달 말 대비 2조4000억원 가량 증가하고 같은기간 거래금액도 2배 증가하는 등 시장 과열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외에도 일부 밈코인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며 해외 대비 시세가 높은 ‘김치프리미엄’ 종목 확대 등 징후도 보이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가상자산거래소에 모니터링 강화를 요구하는 지도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이전에 구축된 핫라인을 가동해 거래소와 공동으로 가격․거래량 급등 종목 등을 점검하는 등 이상거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통보받은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히 조사하는 한편, 최근의 과열된 시장상황을 이용한 허위정보 유포·선행매매 등에 대해서도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당국은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