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임업인과 제2의 산림녹화 사업 펼칠 것"
2024-11-15 15:58
충남도, '충남 임업인 화합행사' 개최…임업 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 등 격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내 임업인들과 함께 경제림을 육성하는 제2의 산림녹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5일 예산 무한천 체육공원에서 임업인 간 소통 및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2024 충남 임업인 화합행사’에 참석해 “그동안 헐벗은 민둥산을 울창하게 만드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제림을 육성할 때”라고 말했다.
도는 임산업 관련 밤(59%), 생표고(29%), 구기자(77%), 은행(38%) 생산량에서 부동의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 해 임산물 생산규모도 6500억원에 달하는 등 임산물 소득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나무와 숲을 가꾸는 여러분에게 투자하는 일은 100년 그 이상의 미래까지 보장하는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임기 내 경제림 1만 3000ha를 조성해서 산림의 경제성을 높이고, 산림소득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가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 2부 화합행사 순으로 진행했으며, 김 지사를 비롯해 이용성 산림조합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 도내 산림조합장, 산림 관련 단체장, 임업 후계자, 산림경영인, 산림조합원, 산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행사에는 다회용컵 활용과 행사로 인해 배출이 예상되는 온실가스를 ‘산림탄소 상쇄사업’을 통해 획득한 산림탄소흡수량으로 자발적 상쇄 추진하는 등 뜻깊은 행사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