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삼양식품, 유럽 지역서 새로운 성장 기대…목표가↑"

2024-11-15 08:27

[사진=삼양식품]

대신증권은 15일 삼양식품에 대해 내년에 유럽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75만원에서 7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390억원, 영업이익은 101% 늘어난 873억원을 기록해 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한적인 생산능력과 비우호적인 환율에도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지역에 집중하며 해외 면·스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32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중국은 오프라인 간식 채널에 집중하며 45% 늘었고 미국은 97% 증가했으나 물량 부족으로 미국 수요에 집중하며 캐나다, 멕시코 수출을 제한하면서 전분기 대비 성장은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미국·유럽 등 전략 국가에 집중하며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내년 밀양 2공장 가동 전까지 제한적인 생산여력으로 실적 모멘텀이 약화돼 현재 주가는 이를 기반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 2공장 가동시 삼양식품 CAPA는 기존 18억개에서 25억개로 확대 전망되며, 중국·미국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유럽향 수출이 크게 늘면서 3분기 네덜란드 법인 설립을 마쳤고 네덜란드 법인은 2공장 가동 전까지 유럽 내 입점 채널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