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JYP엔터, 신인 모멘텀 풍부…목표가↑"

2024-11-14 08:31

[사진=JYP엔터]

유진투자증권은 14일 JYP Ent.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고 신인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JYP엔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1705억원,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4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377억원)를 상회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로 모든 매출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일본에서 진행된 트와이스, 니쥬, 스트레이키즈 등의 공연 및 팬미팅 영향으로 MD 매출 502억원의 분기 최대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도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함께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히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고 연말 신인 보이그룹 데뷔로 모멘텀도 풍부하다"며 "다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비가 반영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3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지화 전략을 탁월하게 펼치고 있고 일본에서의 팬덤 록인을 바탕으로 내년은 라틴 걸그룹과 중국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라며 "다채로운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가 긍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