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協, 첫 실무회의서 입장차 확인…"의평원 자율성 보장 등 논의"
2024-11-13 21:36
의료계, 비공개 회의서 '정시 추가 합격 제한' 대안 제시
장기화하는 의정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13일 첫 실무회의를 갖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자율성 보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여당 측 참석자인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협의체 소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의료계 측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고,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각자 영역에서 추가적인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의료계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2025학년도 의대 선발 인원 축소 방안 중 하나인 '정시 추가 합격 제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수시 전형에서 미충원된 인원은 통상 정시로 이월되는 만큼, 이를 제한해 의대 신입생 수를 낮추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협의체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17일 예정된 첫 전체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여야의정 협의체에 환자단체 추가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