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떠오르는 신사업 '펫 시장' 선점 잰걸음
2024-11-13 14:49
2032년 글로벌 동물케어 시장 규모, 1000조원 대로 확대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특히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와 관련된 전문의약품·영양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마인드풀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이 오는 15~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메가주 일산’에 참가한다.
‘메가주’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를 비롯한 업계 종사자들과 반려인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펫 산업 박람회다. 사료나 용품뿐만 아니라 애견 동반 여행, 펫테크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소개한다.
대웅제약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은 펫 영양제 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대웅펫은 최근 자사 대표 영양제 △베아제펫 △임팩타민펫 강아지 △애니웰 식물성 rTG 오메가 3 등 3개 제품을 전국 이마트에 위치한 몰리스펫 18개 매장에 입점했다.
대웅펫은 추후 지속적으로 입점 매장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마트 몰리스펫의 펫 제품 카테고리에 대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오프라인 영양제 시장에 대한 도약을 시도하며 한층 더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제약사들이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힘쓰는 것은 가까운 미래 먹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현황과 대응 과제’ 리포트를 보면 글로벌 반려동물 연관 시장 규모는 2022년 3781억달러(532조원)이며, 2022년 이후 연평균 7.5%씩 성장해 2032년에는 7804억달러(1098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