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민·국경 총괄' 국토안보부 장관에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임명
2024-11-13 10:24
국경 정책 강경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이민, 국경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안보부 장관에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임명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이자 전 의원인 크리스티 놈이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지명됐다는 것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크리스티는 국경 안보에 대해 매우 강경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텍사스가 '바이든 정책 위기'에 맞서 싸우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주 방위군을 보낸 첫번째 주지사"라며 "그녀는 '국경 짜르(czar·제정 러시아 황제)' 톰 호먼과 함께 국경을 지키고, 우리 미국의 국토가 우리의 적들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71년생으로 올해 52세인 놈 주지사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사우스다코타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후 지난 2019년부터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직을 맡아왔고, 올해 대선에서는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놈은 지난 8일 “트럼프 이민 정책에 저항하겠다고 한 민주당 주지사들은 극도로 무책임하다”며 “(이민 정책에 저항하는 대신) 새 행정부와 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