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사장단·임원인사 단행…계열사 CEO 대거 교체
2024-11-12 10:28
허성 코오롱ENP 부사장 등 총 30명 인사 단행
코오롱그룹은 12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부사장을 승진 내정하는 등 총 30명의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허 대표 승진 이동과 함께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 대표이사를 코오롱ENP 대표이사에, 코오롱글로텍 방민수 대표이사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 부사장에 내정해 제조, 기술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코오롱글로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현 CFO인 정덕용 상무가 내정됐다.
신임 허성 대표는 화학회사인 악조노벨사와 삼화페인트 등을 거쳐 2021년 그룹에 영입된 뒤 코오롱인더스트리 CSO(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았다. 2023년부터는 코오롱ENP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명과 조직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다.
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부문을 나눠 자동차사업부문은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겸직하고, 신사업부문을 신설해 최현석 전무가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새로운 신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정기 사장단,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 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사업경쟁력과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 미래가치 향상과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