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농산물 최저가격 결정·고시

2024-11-11 14:15

 
강원 양구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운영위원회[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이 최근 농산물 최저가격 및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양구군 농산물 최저가격 대상 품목과 품목별 최저가격을 결정·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사업은 농산물 시장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그 차액의 일정 부분을 지원해 주는 정책이다. 올해는 도매시장 출하량 및 금액, 출하 농업인이 많은 작목 그리고 작목의 생산 기간이 비교적 길어 가격 안정이 필요한 농산물 등이 우선 선정됐다.
 
최저가격은 지원 대상 품목의 최근 3년간 도매시장 평균 가격과 생산비를 합한 금액을 둘로 나눈 금액으로 산출됐다. 세부 품목은 오이, 수박, 고추, 호박, 토마토, 피프리카, 감자, 화훼, 아스파라거스, 사과, 대파, 등 11개 품목에 17개 품종이다.
 
지원 대상은 양구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가이다. 또한 관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전국 공영 도매시장에 출하한 품목이다.
 
지원 기준은 농산물 출하 시기에 일일 도매시장 평균 가격이 7일 이상 연속해서 최저가격 이하로 형성된 경우이다. 이를 농산물 최저가격에서 농가별 계통출하 가격을 뺀 차액의 최대 80%인 5백만원 범위에서 지원된다.
 
이에 양구군은 내년 1월 대상 농가 지원금 지급 완료를 위해 다음달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운영위원회 열고 지원 비율과 지원 계획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양구군은 2019년부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사업을 시작해 올해까지 1667개 농가에 13억여원을 지급했다.
 
김경임 유통축산과장은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제도를 통해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