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4136억…4개 분기 연속 적자
2024-11-07 17:21
3분기 매출액 5조 2002억·영업손실 4136억
"공장 가동 최적화 및 원가절감 노력 지속할 것"
"공장 가동 최적화 및 원가절감 노력 지속할 것"
롯데케미칼이 기초화학 부문 실적 약세에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2002억원, 영업손실 413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적자 원인으로 △수요 회복 지연 및 환율하락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가 하락 △해외 자회사 부분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해상운임비 상승 등을 꼽았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1217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감소 원인으로 해상운임비 증가와 전방산업 수요 둔화에 따른 제품 판매량 및 스프레드 축소가 꼽힌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204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 시황 약세, 암모니아계 상품 판매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됐다.
롯데케미칼은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 및 수요 불균형으로 인한 화학 업황 불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회사의 통제 가능한 영역에 실행력을 집중해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