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민주당내 두 잠룡의 베르린 비밀회동 무엇을 의미하나
2024-11-06 15:55
김 지사 지난 1일 독일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만나
대화 비공개로 추측과 예상 난무 비명계 초 관심
이재명대표 1심선고 앞둔 예민한 시기 경계역력
김 지사 잠룡 존재감 재 부상, 조심스레 의미 부여
대화 비공개로 추측과 예상 난무 비명계 초 관심
이재명대표 1심선고 앞둔 예민한 시기 경계역력
김 지사 잠룡 존재감 재 부상, 조심스레 의미 부여
예민한 시기, 민주당내 잠룡으로 일컫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만남이 알려진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둘다 비명계로 분류되고 알려진 시기가 묘해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선고가 오는 15일과 25일 있을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김 지사의 해외 출장 중 독일에서 '극비회동'이라 불릴 만큼의 보안속에 두사람의 만남이 이루어져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특히 최측근 조차 몰랐으며 5일이나 지난 후 공개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다 두사람의 정확한 대화 내용도 아직 미공개다.
어떤 말이 오갔는지 궁금과 추측이 난무하는 이유다. 아직 민주당 내 친명계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지만, 비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사실 민주당 내에서 조차 오래전부터 물밑에서 11월 대란설이 공공연히 회자되며 긴장기류가 감지돼 왔다. 이 대표 재판 결과에 따라 당이 요동치며 계파간 갈등 조짐이 예상되서다.
아울러 이번 만남을 계기로 두사람의 연대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기도한다. 물론 이 대표가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을 경우를 가정하는 것이지만 대안 세력이 마땅치 않은 민주당내 사정을 가정 한다면 비명계의 '바람'은 현실이 될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김경수 전 지사는 영국과 독일 체류를 마치고 다음 달 귀국할 예정이어서 이번 추측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일 네덜란드 세일즈 외교방문 직후 독일 베르린에서 현지에 머무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비밀 회동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6일 경기도청 등에 따르면 김 지사와 김 전 지사의 ‘극비 독일 회동’은 유럽출장 마지막 날 공식 일정이었던 독일 에버트재단 방문을 마친 뒤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