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 '펭수'가 알려주는 스포츠 도시 타이베이 매력은?

2024-11-06 13:37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이 양국 홍보대사인 브라보베어와 펭수가 함께 포즈를 취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한국인과 대만인의 공통점은 스포츠를 좋아한다는 점입니다. 내년 5월, 스포츠 도시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월드마스터스대회에서 스포츠 관광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은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탭 인투 타이베이(Tap into Taipei)’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타이베이시의 마스코트 브라보베어와 한국의 인기 마스코트 펭수(EBS)가 협업해 스포츠 도시 타이베이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문화와 현대 생활이 공존하는 타이베이시의 활기찬 이미지와 국제 스포츠 대회 도시 위상을 한국에 알리고,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에 한국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8월 타이베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62만명으로, 외국인 방문객 중 4위를 차지했다. 타이베이시는 한국인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 내 주요 관광 정보를 한국어로 표기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타이베이시의 도시 열정과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시먼딩, 타이베이101, 다다오청을 소개했다. 스포츠 센터와 강변 자전거도로, 친산 산책로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도 추천했다.

 
(왼쪽부터) 홍보대사 펭수, 곽생여 대만 교통부 관광청 서울사무소 소장,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 곽추문 주한국대만대표부 부대표, 타이베이시 마스코트 브라보베어) [사진=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왕추동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국장은 “타이베이는 매년 101 수직 마라톤, 타이베이 마라톤, 투르 드 대만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내년에 열리는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타이베이시의 매력을 누리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펭수는 이번 기자간담회의 홍보대사로 초청받아 타이베이시의 다양한 명소와 활동을 소개했다. 펭수는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해 대만 팬들에게도 친숙한 캐릭터다. 두 홍보대사는 브라보베어의 주제가에 맞춰 함께 춤을 추고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펭수와 브라보베어가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타이베이시는 펭수와 함께 각종 행사와 콘텐츠 등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타이베이에서는 내년 5월 17일부터 30일까지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가 열린다. 타이베이, 신베이, 이란, 타오위안, 신주 현·시에서 총 35종의 경기가 펼쳐지는 스포츠 행사다. 만 3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선발 과정 없이 참가할 수 있다.

해외 참가자들에게는 △패키지 여행 코스 15% 할인 △무제한 관광패스 ‘FunPASS’ 사전 예매 시 할인 △숙박 플랫폼 예약 할인 △항공권 10% 할인 △대회 교통카드 우대 등의 혜택을 준다.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 측은 “스포츠, 미식, 아름다운 풍경이 공존하는 타이베이에서 전 세계 운동 애호가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