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D-DAY] 앤디 김, 첫 한국계 상원의원 유력…"당선 확률 99%"
2024-11-05 16:43
美 정치전문매체 더힐 예측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함께 진행 중인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한국계 앤디 김 하원의원(뉴저지)의 상원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첫 한국계 상원의원 탄생이 임박한 모습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저지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민주당의 김 의원과 호텔 개발업자이자 공화당 후보인 커티스 바쇼가 격돌하고 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밥 메넨데스 뉴저지 상원의원이 부패 사건에 연루돼 당적을 잃자 지난 6월 뉴저지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출마해 81%의 득표율로 정식 후보가 됐다. 당선된다면 첫 한국계 상원의원이 탄생한다.
뉴저지주는 지난 1972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줄곧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텃밭이다.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인 김 의원의 상원 진출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김 후보의 당선 확률이 99%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그는 세 차례의 TV 토론에서도 경쟁자인 공화당 소속 커티스 바쇼 후보를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쇼 후보는 정치 경력이 없는 호텔 및 부동산 개발 사업가 출신 인사다. 그는 첫 TV 토론에서 갑자기 말을 멈추고 식은땀을 흘려 토론이 잠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