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한-EU 전략대화, 세계 평화·안정위한 중요한 플랫폼"
2024-11-04 19:56
제1차 외교장관급 전략대화…한-EU 안보·국방 파트너십도 발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제1차 한-EU 전략대화'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우리 대응을 추가적으로 조율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헌신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4일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공동 주재한 전략대화 모두발언에서 "이번 전략대화는 북·러 군사협력 심화가 유럽과 인도·태평양, 전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해양 안보, 사이버 안보, 비확산 등 15개 분야를 포괄하는 '한-EU 안보·국방 파트너십'을 공식화하는 자리"라며 "이 파트너십이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공동의 안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EU 전략대화는 작년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신설된 회의체로,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