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으로 글로벌 '임장' 떠난다...구해줘 홈즈, 홍콩편 공개

2024-11-04 17:27

구해줘! 홈즈 홍콩편 [사진=홍콩관광청]

지난달 24일과 31일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 글로벌 시세를 알아보는 <구해줘! 지구촌 집> 국제 금융의 도시 홍콩 편이 총 2회에 걸쳐 방영됐다. 홍콩 편에서는 정영한 아나운서가 직접 홍콩으로 글로벌 임장을 떠나 다양한 형태의 주택 시세와 홍콩인들의 삶을 소개했다. 

4일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홍콩은 세계 3대 금융허브로 거주 수요가 높은 도시 중 하나다. 서울의 약 1.8배의 크기에 약 75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전체 국토의 70% 이상이 녹지대로, 인구 밀집도가 높아 자연스럽게 집값이 상승했다.

방송에서 홍콩의 고층빌딩을 비롯해 사진 명소로 유명한 익청빌딩, 스탠리의 최고급 대저택까지 홍콩 사람들이 실제 사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미드레벨 지역 케인 로드에 있는 고층 오피스텔 원룸은 소득이 비교적 높은 젊은 1인 가구가 주를 이뤘다. 금융가인 센트럴과 가까운 이곳은 홍콩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근처에 트렌디한 카페나 식당들이 즐비하다. 약 300-400만원대의 높은 월세를 감내해야 하지만 홍콩에 사는 젊은 사람들은 누구나 동경하는 곳이다.

금융권에 종사하는 신혼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신혼집도 소개됐다. 이곳은 세계 최고 임대료 지역 중 하나인 코즈웨이베이와 인접해 있다. 근처 미식 명소들이 밀집해 있어 외식이 자유롭고, 야경을 즐길 수도 있다.

더불어 스탠리 지역의 대저택도 소개됐다. 낙찰예상가 약 550억원이라는 높은 매매가의 최고급 타운하우스로 총 5개의 방과 3개의 욕실, 드레스룸과 응접실까지 갖췄으며,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는 공용 클럽 하우스도 사용할 수 있다.

삼수이포는 서울의 을지로 같은 곳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어 많은 젊은이가 터를 잡은 곳이다. 옛 홍콩 감성을 자극하는 외관과 곳곳에 노포, 시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사는 한국인 젊은 요가 강사를 통해 거주 공간이 좁지만 홍콩에서 계속 살고 싶어지는 매력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홍은혜 홍콩관광청 홍보 실장은 “홍콩은 고층빌딩으로 인식되는데, 그 고층빌딩 속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들여다볼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홍콩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홍콩이 어떻게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는지 조금이나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