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본청 전입 경쟁률 평균 2.2대 1로 상승
2024-11-04 14:59
"조직문화 개선과 공정한 인사제도가 원인"
부산교육청 본청 근무를 희망하는 지방공무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 취임 이후, 경직된 조직문화와 폐쇄적인 인사구조에서 탈피해 분위기가 전환됐다는게 시 교육청의 분석이다.
4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미달이었던 본청 전입 지원자가 올해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평균 2.2대 1의 경쟁률로 치열해졌다.
특히 '2025년 1월 1일 자 본청 전입 희망자' 모집에서 6급은 22명 선발에 44명이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7급은 26명 선발에 67명이 지원해 2.6대 1, 8급은 13명 선발에 24명이 지원해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61명 선발에 135명이 지원해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더불어 부산형 늘봄학교, 아침체인지(體仁智), 부산교육발전특구 선정 등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는 성과들이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교육정책 추진에 동참하려는 동기 부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지난달 30일 '2025년도 1월 1일 자 본청 전입 면접'을 실시했다. 희망자들은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전입심사위원회의 면접 평가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하면 본청 전입 대상자로 선정된다. 면접 결과는 4일 NEIS 시스템을 통해 발표되며, 대상자들은 고득점자 순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방공무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지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