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 3분기 영업손실 4233억...석유·화학 부진 여파
2024-11-04 09:47
재고 손실 및 주요 화학제품 스프레드 축소 영향
SK이노베이션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7조6570억원, 영업손실 423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분기 대비 매출액은 1조 1422억원, 영업이익은 3775억원 감소했다.
특히 석유와 화학산업에서 큰 손실을 봤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및 중국 석유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해 전 분기 대비 7608억원 감소한 영업손실 6166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2분기 진행된 파라자일렌(PX)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효과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재고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138억원 감소한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