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동서발전 신임사장 "안전 최우선...에너지 전환 경쟁력 확보 총력"

2024-11-04 09:54

권명호 제9대 한국동서발전 사장 [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 제9대 신임 사장으로 권명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공식 취임했다.

동서발전은 이날 울산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권 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올해 11월 4일부터 2027년 11월 3일까지 3년이다.

권 사장은 지난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권 사장은 탄소중립 시나리오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력산업의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무건전성 강화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수소경제 육성 등에 관한 각종 법안을 발의하며 에너지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권 사장은 취임식에서 △안정적 전력공급과 안전 최우선 경영 △차별적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한 지속 성장 △전사적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 △청렴·협력의 기업문화 조성 △중소기업·지역과의 상생 등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며 신규 발전소 건설, 공사 현장에서 안전 수칙 준수와 함께 안전의식 내재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전비용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중장기 사업개발 전략을 새롭게 수립·추진해 성장 동력 확보가 탄소중립 실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에너지 전환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무·조직·인사·기술 분야에서 혁신과 상호이해를 기반으로 협력하는 기업문화 확립을 당부했다.

권 사장은 "지역 주민과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컨설팅 등 동반성장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석탄발전소 폐지에 따른 일자리 축소 문제에 대해서도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사장은 취임 다음 날인 오는 5일부터 발전소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점검과 현장경영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