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 최신예 고속 경비함정 3017함 취역식 개최
2024-11-01 17:14
3017함 취역식 개최로 북방해역 안전관리 강화
동해해양경찰서는 1일,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동해해경서 전용부두에서 동해바다 북방해역 전담 고속 경비함정인 3017함(태평양 17호)의 취역식 행사를 개최했다.
3017함은 3000톤급의 최신예 고속 경비함정으로, 2021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3년에 걸쳐 건조됐다. 이 함정은 길이 122.25미터, 폭 15미터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최대속력은 24노트(약 45km/h)에 달한다. 40일간 물자보급 없이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북방해역에서의 장기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함정은 동해바다 북방해역에서의 해양주권 수호 및 인명 구조, 해양 오염 방제, 화재 진압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우리 어선 보호 업무도 담당하게 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그간 제한적인 경비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3017함의 배치로 인해 해양 경찰의 사고대응 및 구조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역식에는 오상권 해양경찰청 차장, 김성종 동해해경청장, 김환경 동해해경서장, 이철규 국회의원, 동해해경 직원 등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다.
취역식은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3017함 경과 보고와 명명장 수여, 유공자 포상 및 해양경찰청 차장과 국회의원의 축사, 테이프 커팅으로 진행되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3017함의 운용을 통해 빈틈없는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