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찬사' 받은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까지 꿰찼다

2024-11-01 10:54

[사진=플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찬사를 받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 앰배서더가 됐다.

1일 김예지 선수의 소속사 플필은 김예지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플필은 "머스크의 언급으로 김예지와 테슬라가 인연을 맺게 됐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와 스포츠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예지도 소속사를 통해 "나를 알아봐 준 테슬라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테슬라와 함께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예지 선수 영상에 댓글을 남긴 일론 머스크. [사진=엑스(X)]
한편, 김예지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경기 직후 김예지가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의 영상이 SNS에 퍼지며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해당 영상에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후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는 미국 NBC 방송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로 선정됐다. 이후 김예지는 '걸크러시' 이미지로 패션 업계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지방시 뷰티 등과 패션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의 댓글과 관련해 "운동선수라 영화 출연은 생각도 못 했는데, 더 많은 사람이 사격을 접할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난 사격 선수다. 화보 촬영은 일부의 모습일 뿐"이라고 선수로서 본분을 강조했다.